대학 시절 활동과 친목의 공간은 학회였다.
그 학회의 90년대 학번들은 지금도 기억을 공유하며 유흥과 여행을 통해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.
1/ 온라인 커뮤니티
한 때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하기도 했으나
현재는 전화 통화나 술자리를 통해서만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진다.
이전에는 인터넷의 발흥과 더불어
다음 카페, 프리챌 커뮤니티, 싸이월드 클럽으로 거처를 옮기며 활동했다.
각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의 논쟁과 소통의 공간으로서의 역할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.
그러나 점차 시들해졌다. 나이를 먹어가기도 했고...
2/ 공개 게시판
한 때는 evo선배가 Thinkbean.net 이라는 이름으로 공개 게시판을 마련했다.
그곳이 다소 소수화된 선배들의 커뮤니티 및 미디어적인 역할을 했다.
개인사와 시평이 경계없이 표현되던 곳이다.
업데이트가 더뎌짐에 따라 그곳은 폐쇄되었고,
웹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이후 싸이 미니홈피로 이동했다. 싸이에서도 역시 1촌인 셈이다.
3/ 미니홈피
미니홈피는 논쟁없는 일상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되었는데,
사진 공유에 지친 사람들은 모두 집을 떠났다.
모두 미니홈피를 방치해두면서 더이상 웹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.
4/ 태터툴스와 c2
커뮤니티 시절에는 그곳에 글을 쓰면 대략 모두에게 전파되었으나
현재는 일부러 부르지 않고서야 그 사람들과 게시물 공유가 힘들다.
전에는 이곳에 블로깅하는 내용들을 함께 봤을 텐데 그런 공간이 사라진 셈이다.
웹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나로서는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.
그런 점에서 c2의 기획은 집 떠난 이들을 불러 모을 매력이 있어 보인다.
'페이지 구성의 확장성과 1촌 커뮤니티'는
웹을 떠난 그들과 다시 커뮤니케이션할 계기를 마련해 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.
물론 다만 가능성으로...


